9년치 일감을 쌓고도 주가는 반토막, 오라클(ORCL) 분석

주식시장에는 앞뒤가 안 맞아 보이는 조합이 가끔 나옵니다. 오라클(NYSE: ORCL)이 지금 그렇습니다. 이 회사가 확보한 수주잔고는 1년 만에 4.6배로 불어 6,380억 달러가 됐습니다. 연매출의 아홉 배가 넘는 일감을 손에 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이 주가는 52주 고점 대비 59% 빠졌습니다.…

연금에 배당까지 받는다면 건강보험료를 먼저 계산하세요

배당주를 늘리다 보면 세금부터 계산하게 됩니다. 그런데 공적연금을 받고 있거나 다른 소득이 있는 상태라면, 세금보다 건강보험료가 먼저 움직입니다. 그것도 조금씩 오르는 게 아니라 어느 지점에서 자격 자체가 뒤집히는 구조입니다. 배당을 2만원 더 받았다가 피부양자에서 떨어지는 일이 실제로 생깁니다. 1. 기준은…

국내주식 세금 총정리, 2026년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미국주식과 국내주식을 함께 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국내주식은 세금이 없어서 편하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국내주식에는 양도소득세가 사실상 없는 대신, 팔 때마다 떼어가는 세금이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2026년부터 그 세금이 올랐습니다. 여기에 고배당 기업 배당금에 적용되는 새…

미국주식 팔면 세금 얼마나 낼까, 양도소득세 계산법과 절세 4가지

미국주식으로 수익을 냈다면 언젠가 마주치는 질문이 있습니다. “세금은 얼마나 내지?” 국내주식과 달리 미국주식은 일반 투자자도 세금을 내야 하고, 더 중요한 건 아무도 대신 떼어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직접 신고하지 않으면 나중에 가산세까지 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주식에 붙는 두 가지…

역대 최대 실적인데 PER은 10배, 크래프톤(259960) 분석

주식 시장에는 이상한 종목이 있습니다. 사상 최대 이익을 내는데 주가는 그만큼 대접받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크래프톤(259960)이 그렇습니다. 2026년 상반기 이 회사는 매출 2조 6,616억 원, 영업이익 9,725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에 육박한 것입니다. 그런데…

매출은 두 배인데 마진은 반대로, 델(DELL) 분석

2026년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들을 줄 세우면 대부분 반도체입니다. 그 틈에 델(NYSE: DELL)이 끼어 있습니다. 올해에만 주가가 200%가 넘게 올랐고, 어느 분기에는 실적 발표 다음 날 하루에 32% 급등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하나, AI 서버입니다.…

월마트는 이제 물건으로 돈 벌지 않는다, 월마트(WMT) 분석

월마트를 아직도 ‘싼 물건 파는 대형마트’로만 생각한다면, 이 회사의 최근 손익계산서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6년 2월, 월마트는 유통업체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겼습니다. 아마존, 메타 같은 기술 기업들이 모인 자리에 60년 된 소매업체가 들어간 것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월마트가 더 이상…

AI가 늘수록 변압기가 모자란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분석

AI 시대의 병목은 반도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데이터센터를 실제로 지어본 사람들은 다른 대답을 내놓습니다. 진짜 막히는 곳은 전기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반도체를 사와도 그 전기를 끌어올 변압기가 없으면 데이터센터는 돌아가지 않는데, 이 변압기는 만드는 데 몇 년이 걸리고 전 세계적으로 주문이…

굴착기 회사가 AI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캐터필러(CAT) 분석

AI로 돈을 버는 회사를 떠올릴 때, 노란색 굴착기를 만드는 100년 된 중장비 기업을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캐터필러(NYSE: CAT)의 최근 실적을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2026년 2분기, 이 회사는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 200억 달러를 넘었고, 앞으로 채워야 할 주문(수주잔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