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 완전 분석: 시리를 구글에 맡긴 애플, 생태계·서비스·자사주로 버티는 거인

애플(AAPL)은 앞서 다룬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과 정반대의 길을 걷습니다. 그들이 AI 인프라에 연 2,000억 달러를 쏟고 자체 AI칩·모델을 만드는 동안, 애플은 AI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고, 심지어 인공지능 비서 ‘시리’를 자기 힘으로 못 만들어 구글에 맡겼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분기 아이폰이 22% 늘고, 서비스가 사상…

애플(AAPL)은 앞서 다룬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과 정반대의 길을 걷습니다. 그들이 AI 인프라에 연 2,000억 달러를 쏟고 자체 AI칩·모델을 만드는 동안, 애플은 AI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고, 심지어 인공지능 비서 ‘시리’를 자기 힘으로 못 만들어 구글에 맡겼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분기 아이폰이 22% 늘고, 서비스가 사상…

아마존(AMZN)을 ‘온라인 쇼핑몰’로만 생각한다면 이 회사를 절반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매출의 대부분은 리테일에서 나오지만, 이익의 대부분은 클라우드(AWS)에서 나옵니다. 여기에 연 800억 달러가 넘는 광고 사업, 엔비디아에 맞서는 자체 AI칩(트레이니엄), 챗봇 ‘클로드’를 만든 앤트로픽 지분(약 740억 달러), 그리고 위성 인터넷(카이퍼)과 로보택시(죽스)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빅테크 중 가장 ‘조용한’ 강자입니다. 엔비디아·애플·알파벳에 밀려 시가총액은 세계 4위(약 2조 7,600억 달러)로 내려앉았고,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0배로 엔비디아(23배)·알파벳(27배)보다도 낮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뜯어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 애저가 40% 성장하고, AI 사업의 연 환산 매출이 370억 달러(+123%)에 달하며, 챗GPT를 만든…

알파벳(구글, GOOGL)을 ‘검색 광고 회사’로만 본다면 회사의 절반도 보지 못한 것입니다. 시가총액 약 4조 3,000억 달러(세계 2~3위)라는 외형 뒤에는 폭발 성장하는 클라우드, 엔비디아에 맞서는 자체 AI 반도체(TPU), 노벨상급 AI 연구소(딥마인드), 양자컴퓨터, AI 신약, 자율주행, 그리고 앤트로픽·스페이스X 같은 거대 기업의 지분까지…

전 세계 주식 중 테슬라(TSLA)만큼 의견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종목은 없습니다. 시가총액 약 1조 5,000억 달러, 주가수익비율(PER)은 300배를 넘나듭니다. 그런데 정작 본업인 전기차는 2년 연속 판매가 줄었고, 세계 1위 자리마저 중국 BYD에 내줬습니다. 그럼에도 주가는 자동차가 아니라 로보택시·로봇·자율주행이라는 미래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비만약 시대를 처음 연 회사는 일라이 릴리가 아니라 노보 노디스크였습니다. 오젬픽과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로 ‘GLP-1 혁명’을 일으키며 한때 유럽 시가총액 1위(약 6,400억 달러)에 올랐던 덴마크의 거인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회사의 주가는 2024년 6월 고점 대비 약 75% 폭락해 시총이 2,100억 달러대로…

엔비디아가 AI 칩의 ‘얼굴’이라면, 무대 뒤에서 빅테크의 주문을 받아 맞춤형 AI칩을 찍어내는 회사가 브로드컴입니다. 언론의 관심은 엔비디아의 10분의 1도 안 되지만, 시가총액은 1조 8,700억 달러에 이르고 ‘커스텀 AI칩’ 시장에서는 사실상 제왕입니다. 흥미로운 건, 이 회사가 6월 초 발표한 실적이 시장…

골드러시 시대에 가장 안정적으로 돈을 번 사람은 금을 캔 광부가 아니라 곡괭이와 청바지를 판 상인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AI 시대에 그 상인 역할을 하는 회사가 바로 TSMC입니다. 엔비디아가 이기든 AMD가 이기든, 그들의 최첨단 칩은 결국 TSMC가 만듭니다. 시가총액 약 2조 3,000억…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시장의 80%를 쥔 ‘왕’이라면, 그 옥좌를 노리는 거의 유일한 도전자가 AMD입니다. AMD 주가는 올해 들어 130% 넘게 급등해 시가총액 8,3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사실 한 곳이 아니라 두 전장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모두가 주목하는 AI GPU,…